안녕하세요. 100억 원 없는 대한민국과 우주산업이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아신다면 결코 100억 원 없는 대한민국과 우주산업이라는 제목이 결코 자극적이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전 세계에서 우주기술이 가장 앞서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NASA에서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한국의 위성을 달까지 함께 보내주겠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참고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달에 유인 탐사와 우주정거장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NASA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우주기구와 우주 관련 민간 기업들까지 연계된 거대 국제 프로젝트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이것을 거절했습니다.
물론 NASA는 한국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들에게 제안한 내용이기도 한데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한국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이러한 엄청난 제안을 거절했다는 내용이 과학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그럼 NASA가 제안했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예산이 필요했을까요?
100억 원
대한민국 항공우주과학 기술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이며,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큐브 위성을 달에 쏘아 보내는 비용과 비교했을 때 100억 원이라는 돈은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니라는 것이 학계의 주장입니다.
어느 우주기업의 고위 관계자의 주장에 따르면 한국은 20년 전에도 미국이 국제우주정거장을 만들 때 예산 부족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았고, 여기에 참여한 캐나다는 우주정거장 로봇팔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가져, 현재는 미국이 프로젝트 참여를 애원할 정도로 발전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20년 전에도, 이번에도, 미래에도 이런 기회를 계속 거절한다면 미국이 지정하는 우주분야 최상위에 해당되는 그룹에 낄 기회는 오지 않을 것입니다.
천문우주항공분야 유관 학과 공동행동의 조현서 의장 주장에 따르면,
소통 없는 R&D 예산 삭감으로 천문 및 우주과학계 사기와 의지가 떨어진 상황에서 이런 소식 자체가 정부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를 더욱 저하시키고 정부 차원에서 우주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말로만 주장하지만, 현장에서는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100억 원 없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고 잇는 여가부를 예로 들면, 여가부에 대한 예산이 작년대비 올해 9.9% 늘어난 1조 7234억 원으로 확정되는 등 1556억 원이나 예산이 더욱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1000억 원도 아니고 100억 원이 없어서 대한민국의 항공우주과학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이런 엄청난 기회를 놓치게 된 것입니다.
정부의 해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제안을 받았던 작년 10월 말에 이미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갔으며, 추가적인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에도 이 내용을 수차례 설명했으나 최종 예산 의결에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NASA에서 큐브 위성을 미국으로 보내달라고 하는 시점이 올해 5월이었기 때문에 개발 시간도 부족했다면서 해명했습니다.
황당한 과학계
하자만 국내 과학계에서는 이러한 해명도 황당하다는 반응인데,
우선 올해 말로 예정되어 있었던 NASA의 아르테미스 2호 발사가 내년으로 미뤄졌기 때문에 큐브위성을 개발할 시간이 충분히 확보된 상황이었습니다.
seeeing 생각
사실 이번 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나로호를 발사할 수 있었던 것도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나라들이 우주산업에 투자하는 인원이나 예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지만 대한민국은 그것을 해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해낼 수 있을까요? 우주산업은 우주에 국한되어 있는 산업분야가 아닙니다. 의료기술(MRI 등)이나 국방력, 환경분야 등 수많은 분야들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산업이라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100억 원이 적은 돈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지는 예산인 만큼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고, 더 나아가 나라의 발전에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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